요알못도 가능한 제육덮밥 초간단 레시피
가을은 풍성한 식재료의 계절입니다. 특히 버섯과 양파는 향과 식감을 살려주는 대표적인 가을 재료인데요. 이 재료들을 활용한 함박스테이크는 깊은 풍미와 따뜻한 감성을 동시에 담아낼 수 있는 요리입니다. 집에서도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맛을 낼 수 있는 함박스테이크 레시피, 지금부터 소개해 드릴게요.
가을이면 각종 버섯이 풍성하게 출하됩니다.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새송이버섯 등은 각각 고유의 식감과 향을 가지고 있어 요리의 풍미를 살려주기 좋습니다. 함박스테이크에 버섯을 넣으면 단순한 고기 맛을 넘어선 깊은 맛을 낼 수 있는데요. 특히 볶은 버섯을 데미글라스 소스에 곁들이면 고소함과 감칠맛이 극대화됩니다.
버섯을 사용할 때는 먼저 기름 없이 마른 팬에 살짝 볶아 수분을 날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렇게 하면 함박스테이크 속으로 들어가도 질척이지 않고, 육즙과 함께 어우러져 훨씬 맛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죠. 버섯의 풍미를 살리기 위해 간장이나 버터, 마늘과 함께 살짝 볶는 것도 추천됩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전문 셰프 못지않은 향이 살아 있는 함박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양파는 함박스테이크의 숨은 주인공입니다. 다진 고기 안에 들어가는 양파는 부드러운 식감을 더하고, 소스에 사용되는 양파는 단맛과 깊이를 줍니다. 특히 가을 양파는 수분이 적고 당도가 높아 스테이크와 찰떡궁합입니다. 생양파를 바로 넣기보다는 볶아서 사용하는 것이 맛을 살리는 비결입니다.
양파를 갈색이 될 때까지 천천히 볶아주면 자연스러운 단맛이 우러나오면서 고기의 풍미를 해치지 않고 조화를 이룹니다. 다진 양파는 고기 반죽에 넣어 촉촉한 식감을 유지시켜주고, 양파 슬라이스는 소스에 넣어 풍부한 식감을 더해줍니다. 양파를 두 가지 방식으로 활용하면 한층 더 입체적인 맛을 낼 수 있어요.
하루를 마무리하는 저녁식사로 함박스테이크만큼 든든하고 만족스러운 요리도 드뭅니다. 특히 직접 만든 스테이크는 가족의 입맛에 맞춰 재료를 조절할 수 있어 더 건강하고 맛있는 식사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고기와 채소를 한 번에 섭취할 수 있어 영양 면에서도 뛰어나죠.
조리법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다진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적절한 비율로 섞고, 소금, 후추, 달걀, 빵가루, 볶은 양파를 넣어 반죽한 후 모양을 잡아 지그시 구워줍니다. 한 번 구운 후 팬에 데미글라스 소스나 간장소스를 부어 졸이듯 익히면 훨씬 촉촉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답니다. 반찬으로는 감자퓨레, 구운 채소, 간단한 샐러드가 잘 어울립니다. 특별한 날은 물론, 평범한 하루에도 따뜻한 식탁을 만들어보세요.
[재료 준비] (2인분 기준)
다진 소고기 200g
다진 돼지고기 150g
양파 1개 (잘게 다져 볶기)
빵가루 3큰술
우유 2큰술
달걀 1개
소금, 후추 약간
버터 1큰술
버섯 100g (표고·느타리·새송이 중 선택)
데미글라스 소스 150ml (또는 간장소스: 간장 2큰술 + 설탕 1큰술 + 물 100ml + 전분 1작은술)
[조리 순서]
1. 양파 볶기: 팬에 버터를 녹인 뒤 다진 양파를 넣고 갈색빛이 날 때까지 천천히 볶습니다.
2. 고기 반죽 만들기: 큰 볼에 다진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넣고 소금, 후추, 빵가루, 우유, 달걀, 볶은 양파를 넣어 고루 섞습니다.
3. 모양 잡기: 반죽을 동그랗게 만들어 가운데를 살짝 눌러줍니다.
4. 굽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중불에서 앞뒤로 노릇하게 굽습니다.
5. 소스 끓이기: 같은 팬에 남은 기름에 버섯과 양파 슬라이스를 넣고 볶은 뒤, 데미글라스 소스를 붓고 중불에서 끓입니다.
6. 졸이기: 구운 함박스테이크를 소스 팬에 넣고 5분 정도 약불에서 졸여줍니다.
7. 플레이팅: 감자퓨레나 구운 채소를 곁들이면 완성.
Tip: 팬에 뚜껑을 덮고 익히면 속까지 잘 익고, 고기 반죽은 냉장 보관 후 조리하면 식감이 더 탄탄합니다.
가을 제철 재료인 버섯과 양파를 활용한 함박스테이크는 맛과 영양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완벽한 메뉴입니다.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근사한 식탁을 연출할 수 있는 요리이니, 이번 주말엔 직접 도전해 보세요. 풍성한 가을의 맛을 집에서 즐길 수 있을 거예요.